NCIS 시즌9 끗

 횡설수설 왈가왈부할 만한 부분이 없었기에 세세한 감상은 생략합니다.
그렇지만 시즌 전반적인 내용의 스포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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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시니컬해졌거나 기대치가 높아진 탓인지 재미가 없습니다. 정말 재미가 없어요 ㅠㅠ 왜이러죠? 절대 놓으려는 건 아닌데, 예전엔 에피소드 하나에 사건 하나가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서브플롯처럼 팀원들의 소소한 얘기들이 재밌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그런 맛이 없네요.

 소재가 떨어져서 굵직하고 구미를 당길만한 사건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면도 없잖아 있지만, 작가들이 ncis 최대 장점인 캐릭터 살리기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안타까워요. ㅠㅠ 개수대의 매력은 말장난인데 말장난이 없다뇨 ㅋㅋㅋ

 게다가 워낙에 이전에도 보수의 끝을 보여주는 미드라는 말이 있어왔지만, 전 늘 정치적인 색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체 필터링으로 여과해버리고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간의 커뮤나 이야기만 뽑아 즐기면 그만이라 생각했었어요. 근데 시즌9는 왠지 모르게 시선이 좀 날카로워 지게 하는 부분들이 눈에 띄네요. 제 애정의 정도 차이인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지금 이 전 시즌을 돌려 보아도 여전히 예전 시즌들은 재밌는 걸 보면 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제작진 문제인듯. 아이러니하게도 전 ncis가 시청률1위를 고수할 때 부터의 시즌들이 다 재미가 없네여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럼에도 토니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기 때문에 놓을 생각은 전혀 없어요. ㅋㅋㅋ ncis에 대한 애정 자체도 전혀 식지 않았습니당. 대충 시즌9 전반적인 내용과, 피날레 부분에서 제가 주목했던 부분들을 나열하자면!

 웬디에 대한 얘기도 더 보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무지 싫어하던데 전 이 여자가 토니의 '짝'으로서가 아니라, 토니 과거의 일부라 잘 드러나지 않는 토니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토니캐릭터 탐구의 장치적 역할'로서 무지 맘에 듭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티바는 꽤 맘에 들었는데 (둘의 은근한 대화 부분요. 티바의 매력은 이거죠. 대놓고 싫고 대놓고 좋다고 하는 것 보다, 둘의 맘이 은근히 드러나는 말을 무심히 그렇지만 고심하며 던지는 모습요.) 엘리베이터에 그렇게 가둬 주다니. 크게 다친 거 같진 않지만 이성간의 육탄전에는 늘 스파크가 따르는 법 ㅋㅋ 조금 기대되기도 하네요. 그래봐야 제작진은 절대 두 사람을 이어주지 않겠지만 ㅋㅋㅋ 

그리고 덕키로 끝낸 엔딩도 맘에 듭니다. 계약 연장을 이미 알고 있으니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되지만, 늘 변두리였던 덕키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중요한 부분을 할애해준 제작진의 마음씀씀이와 다음 시즌에서 이어질 내용에 대한 기대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좋네요. 물론, 덕키가 쓰러지는 건 극적이고 상징적이라, 메타포적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굳이 엔딩에 넣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라이언 박사는 이제 그만 ㅠㅠ 전 제니 빼곤 깁스 여자 다 맘에 안드네요 ㅋㅋㅋ 왜 이렇게 꼴보기가 싫을까여... 거기다 분량도 쩔어줘.... 제작진들 친목 좀 하지 말라고.ㅋㅋㅋ 안티 제이미 리 커티스임 저는 ㅋㅋㅋ 마크랑 인연도 알겠고, 다 알겠는데~ 사양합니다.. ㅠㅠ 물론 깁스가 노후에 정착할 만한 곳이 필요하긴 하지만, 여자 보는 눈이 ㅋㅋㅋㅋ tricky한 면이 많아서 맘에 안 들어여. 

 애비랑 맥구는 언제까지 병풍할래 ㅋ큐ㅠㅠ 예전엔 분량 적어도 존재감 쩔었는데.. 세월의 흐름 속에 조금 바뀌어진 개수대 멤버들의 캐릭터가 아직 확실히 잡히지가 않은 듯. 애비가 언제까지나 naughty하고 naive한 캐릭터를 맡을 순 없는 거고, 맥구도 살도 빠지고 머리도 굵어지고 짬밥도 먹었으니 프로비 역할을 하기가 뭣한 것. 깁스는 좀더 부드러워진 할배를 맡았고, 팔머는 떠오르는 ncis계의 귀요미를 맡았고, 토니는 ... 넌... 여전히 토니지만 예전보다 나이가 먹어서 중년의 위기를 맞이한, 피터팬 증후군에서 흠칫 하고 깬 듯한 멘붕캐릭을 맡았고... 덕키는 노년의 황혼을 준비하는 캐릭을 맡았건만 애비와 맥구의 자리는 애매.... 그래서 존재감이 덜한 듯. 다음 시즌엔 뭔가 캐릭터를 잡기를. 

 가장 큰 떡밥으로 제작진이 쥐고 있는, 늘 하는 테러리스트잡기는 얼른 마무리 되기를... 20세기적 플롯은 이제 그만... 데자뷰는 이제 그만... 편안한 보수 드라마에 획기적인 것을 바라면 그거슨 나의 탓이기도 하겠지만... 

 지바의 구구절절한 사랑놀음도 이제 그만~ 리브킨, 레이, 주황모자 시한부 아저씨, 보험인 것 같기도 하고 유토피아 같기도 한 토니, 개수대 멤버 치고 애정사가 탄탄한 사람 못 봤지만 (팔머는 일단 빼고) 너무 작위적이고 드라마틱함. 게다가 매번 특별한 남자와이 이별에 있어 지바의 태도가 내 생각에 엇갈리는 탓인지 유독 지바의 애정라인은 맘에 안 드는 것을 넘어서서 쓸데없다고 까지 느껴진다... 차라리 토니랑 밀당만 하던가 아님 멀쩡한 사람이랑 진득히 사귀던가 ㅠㅠ

 깁스는 이제 왜 배를 만들지 않는가... 고독을 씹을 필요가 없어서? 

 대디이슈는 이제 그만 ㅠㅠ 뭐, 덕키와 팔머의 귀여운 사제지간 혹은 부자지간 같은 스멜은 훈훈했다. 맘에 안 드는건, 나머지 멤버들. 시니어 출연시키기에 재미 들인 제작진 심심하면 와그너 불러다가 쥐어짜낸 에피 한개씩 찍어냄. 시즌7 한번으로 족했다. 근데 웨덜리도 그렇고 제작진들이 와그너에 대한 호감도가 워낙에 높아서 앞으로도 자주 볼 것 같음 ㅋㅋ 아무튼 졸지에 토니와 시니어의 관계는 뭐라 단언하기 애매한 뒤죽박죽한 사이가 되버렸다. 사실 가족이라는게 애초에 복잡하고 애매하고 그런거긴 하지만 암튼 ㅠㅠ 지바의 대디이슈도 난 맘에 안 듦. 애초에 다비드국장의 뒤틀린 애정 이란 컨셉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다. 예전에 깁스가 지바 때문에 기억 돌아올 때 부터 깁스와 지바 간의 관계는 도저히 납득도 가지 않고 맘에도 들지 않았다. 아마 내가 토니한테 너무 닥빙해서 지바의 시점에서 드라마를 보지 않은 탓이 큰 것 같다... 휴방기에 심심하면 시즌3부터 지바가 깁스한테 그렇게도 의존적일 수 밖에 없도록 극이 매끄러웠는지 한번 살펴나 볼까. 암튼... 게다가 이번엔 맥구까지 ㅠㅠ 나의 맥구는 애플파이 인생을 살아온, 조금의 갈등이야 있겠지만 정상적이고 행복한 부모 아래 자랐길 바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비. 부모가 계시질 않고 (편모였나...?), 딸을 잃은 깁스. 요 둘의 부녀 관계야 처음부터 잡혀 있던 설정이었지만, 내심 애비가 형제 관계에 있어선 intact하다고 느꼈는데 이것도 산산히 부서지고... 결국 팀깁스는 제 본래 혈육 관계에서 결핍된 부분을 팀 내에서 찾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건가... 어찌보면 좋은 컨셉 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닳고 닳은 데다가 서로 얘기가 너무 겹쳐 버리는 컨셉이기도 하고. 특히 가족의 얘기를 끌어오기 위해 팀원의 가족이 사건에 휘말리는, 더더욱이나 용의자로 설정되는 케케묵은 수법은 이제 좀 버렸으면...

 액션의 부제. 예전같은 다이나믹이 없다. 폭발할 때 좀 날라가준 거 빼고.... 스턴트맨들이 할건데 오피셜에 액션 좀 넣어주쎄요. 예전엔 깁스가 쌈박질도 하고 막 그랬는데... 토니는 뜀박질, 다이빙, 쌈박질, 두들겨 맞기, 헬리콥터에서 떨어지기, 주차장 난간에 매달리기, 수갑차고 뜀박질, 고문당하기, 슈퍼군인 제압하다 두들겨 맞기, 차에 부딪히기, 페스트에 걸리기, 폭탄 땜에 날라가기, 총질하면서 뜀박질, 등 수많은 액션을 보여줬지만.... 시즌9에선 딱히 뽑을 만한 액션이 없다... 

 너무 투덜거리기만 한 것 같지만, 훈훈해서 좋은 면도 있다... 가족적인 면이 더 많이 드러나고. 예전엔 '암시'하는 정도였다면, 이젠 애정을 대놓고 드러내는 개수대의 작전 변환은 캐릭터의 뚜렷한 개성과 그런 캐릭터 간 유대를 최장점으로 여기는 드라마에게 맞는 전략이라 생각됨.

 더 할 칭찬은 못 찾겠음...
 
 반말했다 존댓말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 두서없고 한풀이스럽지만 메모적 성격이 강하다 생각하고 읽는 분들은 이해해주실 바라요~

 암튼 시즌9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저의 총평이라기 보다 내내 투덜거렸던 사항들이나 기억할만한 부분들을 언급해 봤고, 시즌10에 등장했으면 하는 장면들을 상상해보자면... ('등장할 것이다'가 아니라 '등장했으면' 이기 때문에 역시 또 편파적인 토니에 대한 애정이 매우 과시된 개인적 바람이에요.) 일단 토니 엄마 얘기 나왔으면 좋겠어요. 괜히 시즌 프리미어에 엄마가 병원에서 죽었다는 말 나와서 그런지 자꾸 신경쓰이네요. ㅋㅋㅋㅋ 라기 보다 아빠 얘기 뽑아먹을 대로 뽑아먹어서 외국 팬걸들도 그렇고 토니의 고전 떡밥인 child abuse 떡밥이 쉬어버린 탓이 강한 것 같애요. 그래서 아빠 만큼이나 쇼 전반 걸쳐서 막장으로 묘사 된 엄마 얘기를 바라는 것 같네요. 실제로 팬픽션넷에도 요즘 심심찮게 등장하는 토니 엄마 얘기. 저도 참 모순적이네요. ㅋㅋ 위에서 대디이슈 좀 그만하라고 식상하다고 그래놓고 토니 엄마는 나와달라고 바라는 걸 보면.... ㅠㅠ
 또 맥구랑 애비 얘기 좀 ㅋㅋㅋㅋ 로맨스 넣어 달라는 건 아니구, 둘간의 오묘한 감정이야 다들 아니까 그걸 빌미로 귀여운 밀당 스토리 하나만.... 예전에 왜 서로 질투하거나 걱정하거나 그런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보기 힘들어지네요 요즘은.... 한번 기대해 봅니다.
 시니어가 또 한번 이상은 꼭 등장할 거 같은데 이번에도 나올거면 제발 좀 재밌는 내용으로 나왔음 해요. 
 토니 집 나와라 나오라구 ㅠㅠ 팬들이 토니 집에서 팔머 총각파티 할거란 예상은 산산조각 났쬬 ㅋㅋㅋ 베스트맨에다가 총각파티 까지 신나서 주선할 줄 알았건만, 시즌 초반을 주름잡던 토니는 후반에 떡밥들이 등장하는 에피 몇 편 동안은 티바 장면 말곤 존재감 0이었음ㅠㅠㅠㅠ 집은 커녕 대사도 몇 마디 없었네요....ㅋㅋㅋ 제발 토니 집 좀 보여주세요. 작가님들 토니 집 좀 보여줘... 못 보여주겠으면 말이라도 좀... 
 토니를 사모하는 게이 신참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주쎄여. 신선하고 귀여운 캐릭터라 맘에 들어여. ㅋㅋㅋㅋㅋ 마치 시즌 초반의 맥구를 보는 듯한 ㅋㅋㅋ 거기다 토니가 은근 되게 귀여워 하는데, 요 신참 토니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 맥구한테 자기 게이라고 말하면서, 토니가 싫어할까 라고 하니까 맥기가 토니는 좋아할거라고 하죠. 이 신참이, 정말? 하고 눈반짝이면서 쳐다봤는데, 맥구 왈 'less competition' 경쟁자가 줄어든다고 좋아할거라고 ㅋㅋㅋㅋㅋ 그때 그 신참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우울 ㅋㅋㅋㅋ 토니가 마초 캐릭터긴 하지만 늘 자기가 호모포비아 아니라고 하니까, 이 둘이 묶어 놓음 재밌을 거 같애여 ㅋㅋㅋㅋㅋ 깁스가 답답해 하는 것도 재밌고 ㅋㅋㅋ 맥구가 상관 노릇 해보겠다고 으스대는 것도 재밌고 ㅋㅋㅋㅋ 
 

 일단 요 정도만 적어볼게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잠이 오기도 하고 그러네요 ㅠㅠ 
 간단히 또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한 포스팅 겸 시즌9에 대한 짧은 코멘트만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 많은데다가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새벽이라 그런지 사족이 길었네요. 

 최근 들어 늘 포스팅 끝 말이 다음 포스팅은 번역 내지 소설이기를 이라고 하지만 장담은 못하겠네요... 이번 학기에 저질러 놓은 게 하두 많아서 여가 시간을 가질 수가 없어서요.. 흑... 방학을 노리고 있긴 하지만, 이번 학기에 저지른 일들이 방학 때 까지 이어질 것 같아 미래가 불투명해요 흑... ㅠㅠ 그래도 갑자기 또 돌변해서 내일 훅 하고 뭔가를 올릴지도 모르죠! ㅋㅋ

 아무튼 들려주시는 모든 분들, 요즘 일교차 심한던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생존신고

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를 들리기 조차....윽 ㅠㅠ아무래도 너무 무리수를 둔 거 같애요 학교 생활에....학회에 동아리에 7전공에 ㅠㅠㅠㅠㅠ 양과 질을 한꺼번에 잡으려다 다 놓칠 지경이네요 ㅋㅋㅋㅋㅋ너무 바빠서 ncis도 두편이나 지금 못 챙겨봤어요! 흑... ㅋㅋ..ㅋ.ㅋ선거날 후딱 선거하고 몰아 볼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ㅋㅋ아무튼요즘 번역에 대한 책... » 내용보기

From the Beginnin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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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걱정스러움

시즌9 막바지에 달해가니 갑자기 걱정스럽네요.생각해보니 지난 시즌에 지바랑 깁스는 2년 계약을 했던 걸로 기억하고... 그럼 시즌10 중반까진 갈건데..맥구는 잘 기억 안 나는데 아마 맥구랑 토니는 올해 재계약을 해야 할 듯? ncis 가 예전같은 재미는 덜 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슬슬 의리로 보는 미드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시...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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